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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샷시 · 발행 2026-10-05 · 읽는 시간 11분

단열간봉과 알루미늄 간봉의 차이점, 샷시 교체 전 확인해야 하는 이유

단열간봉과 알루미늄 간봉의 차이점, 샷시 교체 전 확인해야 하는 이유

창호 상담을 하다 보면 로이유리나 아르곤가스는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다고 하시는데, 정작 복층유리 테두리를 두르고 있는 **간봉(Spacer)**은 잘 모르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고객님들도 상담받으실 때 로이유리·아르곤가스·단열간봉을 세트로 안내받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이 중에서 간봉이 왜 세트로 같이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고 넘어가시더라고요. 의외로 결로와 단열, 그리고 복층유리 습기 문제까지 두루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라 오늘은 이 간봉 이야기를 제대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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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봉이 하는 두 가지 일 — 단열과 습기 차단

복층유리 구조를 간단히 짚고 가면, 유리 두 장을 간격을 두고 붙이고 그 사이에 건조공기나 아르곤가스를 채워 넣은 게 복층유리입니다. 이 간격을 일정하게 잡아주면서, 가스가 새지 않도록 테두리를 밀봉해주는 부품이 간봉입니다.

이 작은 부품이 실제로 맡고 있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단열입니다. 간봉을 알루미늄으로 쓰느냐 단열간봉으로 쓰느냐에 따라 테두리로 새어나가는 열량과 테두리 결로 발생 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습기 차단입니다. 복층유리 습기 문제를 다룬 글에서 "스페이서 안의 흡습제가 습기를 계속 흡수하다 포화되면 더 이상 습기를 잡지 못한다"고 말씀드렸던 그 스페이서가, 사실 지금 이야기하는 간봉과 같은 부품입니다.

구조를 보면 간봉은 속이 빈 사각 튜브 형태로, 안쪽에 흡습제(분자체)를 채워 넣고 유리와 맞닿는 면에는 미세한 구멍을 여러 개 뚫어둡니다. 간격 유지와 밀봉이라는 기본 역할 외에 습기까지 흡수하다 보니, 테두리를 감싸는 실런트가 노후화되거나 간봉 성능 자체가 떨어지면 결로는 물론 복층유리 습기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소재에 따라 나뉘는 일반 알루미늄 간봉과 단열간봉, 저희가 발코니창에는 후자를 기본으로 적용하는 이유를 풀어보겠습니다.

2. 단열간봉과 알루미늄 간봉,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림1. 알루미늄 간봉과 단열간봉]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열전달 정도입니다. 알루미늄은 금속 가운데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편이라, 유리 면에서는 로이코팅과 아르곤가스가 열 이동을 막아줘도 테두리의 알루미늄 간봉은 그 열을 거의 그대로 흘려보냅니다. 현장에서는 이런 현상을 **'열교(히트브리지)'**라 부르는데, 열이 빠져나가는 지름길이 생긴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창 중앙부는 따뜻해도 테두리만 유독 차가워지고, 겨울이면 바로 그 자리에 결로가 제일 먼저 맺힙니다. 발코니창 가장자리에만 물기가 맺히거나 세대를 보면, 원인이 알루미늄 간봉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열간봉은 열전도율이 낮은 소재로 바로 이 지름길을 좁혀줍니다. 알루미늄보다 테두리 표면온도를 높게 유지해 결로를 줄이고, 온도변화에 따른 수축·팽창이 적어 실런트 밀봉도 더 오래갑니다.

저희가 발코니창에 로이유리·아르곤가스와 단열간봉을 함께 안내드리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유리 면의 단열은 로이코팅과 아르곤가스가 담당하고, 테두리의 약한 고리는 단열간봉이 메워줘야 창 전체가 고르게 따뜻해집니다.

3. 간봉 속 분자체, 수분만 골라서 흡수합니다

복층유리를 만들 때 유리 두 장 사이 공간에는 미세하게나마 수분이 함께 갇힙니다. 이 수분을 그대로 두면 온도가 떨어질 때 유리 안쪽 면에 김이 서리듯 습기가 맺히게 되는데, 이걸 막아주는 게 간봉 속 흡습제, 분자체(molecular sieve)입니다.

분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무수히 뚫려있는 알갱이입니다. 이 구멍의 크기가 핵심인데, 물 분자는 통과시켜 흡수하면서도 복층유리 안에 채워 넣은 아르곤가스처럼 상대적으로 큰 기체 분자는 통과시키지 않도록 구멍 크기를 설계합니다. 그래서 복층유리 내부 공간에 떠다니는 수분은 간봉 벽의 작은 구멍을 통해 분자체 쪽으로 서서히 이동해 흡착되고, 아르곤가스는 그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고 복층유리 안에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수분만 선택적으로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분자체가 해주는 셈이고, 저희가 복층유리를 오랫동안 뿌옇게 변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분자체 덕분입니다.

4. 조립형 간봉과 TPS(Thermoplastic Spacer), 분자체를 담는 방식이 다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분자체 자체는 간봉이 알루미늄이든 단열간봉이든 똑같이 들어갑니다. 다만 그 분자체를 "어떻게 담아두느냐"는 간봉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 알루미늄 간봉이나 조립형 단열간봉은 속이 빈 틀(간봉) 안에 분자체 알갱이를 채워 넣고, 그 바깥을 부틸(1차 실런트)로 감싸는 방식입니다. 간봉, 부틸, 흡습제가 각각 따로 조립되는 3개의 부품인 셈입니다. 이 방식은 간봉과 부틸이 맞닿는 접합부가 생기는데, 온도변화로 수축·팽창이 반복되면 바로 이 접합부에서 미세한 틈이 먼저 벌어집니다.

반면 최근 많이 쓰는 TPS(Thermoplastic Spacer) 방식은 열가소성 소재 자체에 분자체 분말을 미리 섞어 압출한 1액형 제품입니다. 간봉 역할과 1차 실런트(부틸) 역할, 흡습 역할을 소재 하나가 한 번에 수행하다 보니 접합부 자체가 없습니다. 분자체가 안 들어있는 게 아니라, 소재 성분으로 녹아들어가 있는 것뿐입니다.

접합부가 없다는 건 생각보다 중요한 차이입니다. 간봉과 실런트 사이 틈으로 습기가 스며드는 경로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분자체가 감당해야 할 추가 습기 유입이 줄고 그만큼 포화 시점도 늦어집니다. 테두리 결로를 줄여주는 것도, 복층유리 습기를 늦춰주는 것도 결국 이 밀봉 구조의 안정성에서 나오는 효과입니다.

5. 상담받으실 때 이것만 한번 여쭤보세요

견적서상 간봉 종류가 알루미늄인지 단열간봉인지, 외기와 바로 맞닿는 발코니창 자리에는 단열간봉이 기본으로 들어가는지 정도는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저희 (주)다경시스템창호는 발코니창처럼 외기와 접하는 자리에 단열간봉을 추천 사양으로 쓰고 있고, 방문 상담 때 위치별로 어떤 사양이 들어가는지 하나씩 직접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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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샷시 교체 무이자 할부로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민간건축물 할부이자지원사업을 활용하시면 36개월 무이자 또는 최대 60개월 할부이자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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